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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문화 1번지 강진 해남 여행! 마음에 늘 숙제를 묻고 살아오다 장모님을 모시고 설레임과 약간의 흥분된 마음으로 처음 향한 곳이 다산초당이다.

수업시간에 암기식학습법에 익숙한 터라 일반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다산선생님의 숨결을 직접 체험을 하니 이번 여행의 의미가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듯하다.

우리 아이들은 다산선생님에 대한 얇은 지식에도 불구하고 전통건축물과 전시유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즐거워한다. 초당에서 내려오는 길에 냉이를 발견하시고 열심히 왕년의 실력을 뽐내시며 우리 아이들과 냉이뽑기에 열중하시는 장모님. 오랜만에 맛보는 살아가는 재미를 순간 느끼시는것 같다.

인터넷검색에 많은 시간을 들여 선택한 茶香小築 민박집에 들어서며 약간의 숙박지에 대한 두려움과 아이들의 경계심이 일순간 무너져버린다. 태어나서 처음 민박집에서 숙박하는 아이들과 장모님의 연세를 고려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단아하게 눈 앞에 모습을 드려낸 전통가옥과 새로 신축한 전통가옥이 마치 정갈한 모습으로 단장한 소박한 여인내 같은 모습으로 비쳐져 일순간 긴장감이 친근감으로 바뀌었다.

이름이 좋아 집에서 몇번이고 한자로 휘갈겨 써 본 茶香小築, 그럼 그렇지, 우리를 맞이해 주신분은 기대했던 대로 우리 문화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가꾸어 오고 계셨던 분이셨다. 늦은밤까지 여행 첫날밤을 말 동무해주시고 살아가는 생활애환을 같이 고민하고, 때론 현명하고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하시고 실천하고 계시는 이야기에 흥미롭게 몰입되어 내 삶의 답안을 그려보기도 했는데 고마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떠나온 것 같아 글을 올리면서도 여운이 계속 맴돈다.

직접 담근 홍시를 대접받고 너무 좋아하시던 장모님! 어디 이마트나 일반 시장에서 쉽게 구하는 홍시랑 비교할 수 있을까! 직접 재배하신 녹차잎을 볶아내어 만든 녹차를 대접받고 오랫동안 수집해오신 골동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었다.

황토방바닥에 등짝을 지지며 잠을 청하고 다음 날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하며 백련사로 향했다.

<2박 3일 여행일정>

서울-강진군 다산초당-다향소축 1박-백련사-해남군 도산 유선도 선생 생가-땅끝마을-공룡박물관-화순 금호리조트 2박-운주사-서울

윤관석선생님과 사모님!. 참 어려운 교육현실 속에서 후학양성에 애쓰시는 모습에 마음을 같이 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인연으로 간직하고 갑니다. 모시고 계신 어머님도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수원에서.

  • ?
    다향소축 2009.02.04 20:03

    안녕하세요?

    선생님과 사모님, 애들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하신 여행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어떤 사위가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 하고요...

    늘 저희집을 방문하신 손님들께서 어떻게 저희 집을 찾아 오실 수 있었을까 궁금하곤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민박이라는 이름을 빌려 이렇게 좋은 선생님과 만날 수 있게 되어 저희들은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저녁시간에 너무 오랜시간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걱정도 되고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걱정도 됩니다.

    가시고 나면 늘 부족하지 않았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만 늘 부족했다는 생각 뿐입니다.

    늘 건강하게 생활하시고 이쪽으로 오실 기회 있으시면 연락 부탁합니다. 민박을 하지 않으셔도 저희 집에 오셔서 차 한잔 하시고 가세요...

    그럼 나중에 다시 뵈올것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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